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오는 날은 기분이 묘해져요

​​


맑은날을 좋아하는 분도 있겠지만
비오는 날은 사람을 센티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평소 우울한 노래를 들어왔던 분들은 더욱 빠져들테고
즐기지 않으시던 분들도 문득 떠오르는
멜로디가 떠올라 노래를 찾는분도 계실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노래를 들으며 창밖의 풍경, 우산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 도심이라면 차르르거리며 빗길을 지나가는 차소리 마저도 매력적으로 들려옵니다

저에게는 특이한 버릇이 있는데 비가 오면 시동꺼진 차에 앉아 선루프나 앞창에 흐르는 비를 쳐다보는 것입니다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있으면 그동안 나를 괴롭혀왔던 기억이나 집착들에게서 멀어지는 느낌이 좋았어요

저처럼 비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마음이 복잡하신 분들은 제 방법을 한 번 따라해보셨으면 합니다